전통사상의 큰 줄기로서 우리의 삶 속에 뿌리깊게 자리한 유학의 역사를
인물중심으로 풀어썼다.

최근덕 성균관장을 비롯 유명종 원광대교수, 김충렬 고려대교수, 안병주
성균관대교수등 한국유학계를 대표하는 원로학자들과 젊은 소장학자 70여명
이 참여, 3년에 걸친 기획과 집필끝에 전4권으로 출간됐다.

이 책은 제1권이 왕인부터 백인걸, 제2권이 이항부터 김집, 제3권이
조익부터 오재순, 제4권이 홍대용부터 김창숙까지로 삼국시대부터 근.현대
까지의 유학자 103인의 생애와 사상을 시대순으로 정리했다.

한 인물의 삶을 추적, 그의 사상을 고찰하는 방식으로 저술된 이 책은
유학자 가운데 생애와 사상을 밝힐 수 있는 문집이나 자료가 있는 인물들을
총망라, 대상 인물의 가계와 학문적 교류관계를 자세하게 밝히고 있다.

또 그동안 제대로 조명되지 않았던 인물들을 대거 발굴.조명함으로써 한국
유학.사상 연구에 기초자료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최근덕 외편 한길사 간 각권 1만5,000원 >

< 송태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