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업체인 동양기전(대표 조병호)이 자동차용 모터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선루프와 경적시스템을 신규 생산하는등 적극적인 사업확장에
나선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착공한 인천공장 증축공사가 완료돼 연간
1백만대분의 자동차용 모터 양산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동양은 이를위해 45억원을 투입, 기존 인천공장(대지 2천5백평 연건평
3천1백평)옆에 지하1층 지상5층규모의 공장을 신설했으며 35억원을 들여
각종 생산설비를 도입했다.

동양은 증축공장(연건평 2천5백평)에서 <>도어록시스템모터 1백20만개
<>파워윈도우모터 3백만개 <>와이퍼모터 35만개 <>팬모터 70만개등
연간 3백 25만개의 자동차용 모터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동양의 자동차용 모터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공장의 6백25만개를
포함, 모두 9백50만개로 늘어나게 됐다.

동양은 또 증축공장내에 연산 1백만개규모의 도어모듈러시스템과
경적시스템(연산 1백70만개)실내공조기및 정수기용 모터(연산 50만개)
생산라인을 설치, 생산품목 다각화를 이룰 방침이다.

이밖에 지난해 네델란드 인알파사와 합작설립한 동양인알파사의
선루프생산라인(연산 30만개)도 설치,오는 11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양의 엄기화부사장은 "인천공장 증축을 계기로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3백억원 늘어난 1천4백억원으로 잡고 있다"며 "주력사업인 자동차부품외에
사업다각화차원에서 시작한 유압실린더, 세차기, 소각로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한편 인천지역 민영TV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