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첫 상업용 원자로였던 도카이(동해)발전소가 가동 31년만인 내년에
폐쇄돼 앞으로 10여년에 걸쳐 해체된다고 일 언론들이 22일보도했다.

일본에서 원자력연구소가 갖고 있는 동력시험로가 폐쇄된뒤 해체된 적은
있으나 상업용 원자로가 폐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원자력발전(주)은 이 원자로가 66년 가동된뒤 30년이 지나 노후화
한데다 경수로에 비해 운전 비용이 비싸게 소요되기 때문에 폐쇄한다고
밝혔다.

향후 계획에 관해 회사측은 4~5년에 걸쳐 이미 사용한 연료를 꺼내 영국
재처리공장에 보낸뒤 그뒤 5~10년동안 원자로 해체작업을 벌일 계획이나
구체적인 해체방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