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모건스탠리지수에서 한국의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6조원가량의
외국인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LG증권은 모건스탠리지수의 한국증시반영비율이 싯가총액의
20%에서 50%로 늘어남에 따라 펀드매니저들이 포트폴리오방어를
위해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으로 보고 유입자금규모를 이같이
추정했다.

또 유입금액은 최소 5조원에서 최대 13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인투자자들의 한국물에 대한 투자는 현재 20조원 정도인데
이번 한국비중확대로 한국은 109%포인트 비중이 높아져 이를 액면
그대로 적용하면 20조원이 추가유입된다.

그러나 그간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한 투자를 모건 스탠리지수비중보다
50%정도 초과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할때 6조원이 유입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자금의 유입시기는 하반기 외국인한도확대를 계기로 시작될 것으로
LG측은 예상했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