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 남부화물터미널 진입차량으로 하루종일 극심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선암로와 양재대로의 차량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이 일대
에 지하차도를 건설한다.

서울시는 21일 남부화물터미널 주변의 교통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98
년까지 모두 30억원의 예산을 들여 폭 8m의 지하차도를 건설하고 이와 연결
되는 선암로 일부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선암로에서 남부화물터미널로 진입하려는 차량이 좌회전 신호를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유발되는 선암로와 양재 인터체인지구간의 체증이 대
폭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올해 설계비를 추경예산에 반영, 올해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해 내년부
터 공사에 착공키로 했다. < 김남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