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중 회사채 발행 희망금액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채조정협의회는 21일 오는 7월중 회사채 발행신청 규모가 200건에
1조8,670억원으로 종전 연중 최저치였던 6월(211건, 1조9,101억원)보다
금액면에서 431억원(2.3%)줄었다고 발표했다.

기채조정협의회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자금 수요가 줄어든 상태에서 최근
시중금리마저 불안, 회사채 발행을 포기하거나 늦추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고 밝혔다.

또한 최근 증시의 침체를 반영, 전환사채 발행예정기업이 일진 120억원
충남방적 100억원등 2건에 220억원으로 6월(6건, 730억원)보다 급감했다.

일신방직은 한국이동통신을 교환대상주식으로 하는 5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
발행을 신청, 눈길을 끌었다.

주요 신청기업은 <>대우 유공 1,000억원 <>대우중공업 800억원
<>삼성자동차 LG화학 500억원 <>금호타이어 기아자동차 대우자동차
대우전자 400억원등으로 집계됐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