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오는 98년부터 개인휴대통신(PCS) 상용서비스를 시작해
2천2년에 1조3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 보행자전용휴대전화(CT-2) 상용서비스를 올하반기부터 제공해
2천1년에 4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했다.

한국통신 이상철무선사업본부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PCS 및 CT-2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무선통신사업계획에 따르면 한통은 PCS서비스를 오는 98년
1/4분기부터 서울 인천 경기 부산등에서,99년에는 기타광역시 및 도청
소재지 등에서 제공한후 2천년에 서비스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2천2년까지 1조3천억원을 투자해 관련장비를 조달키로하고
오는 9~10월께 개발제품평가 및 표준규격을 제정하고 11월에 상위 2개업체를
공급업체로 선정할 예정이다.

PCS용 통신망은 기존 공중전화망(PSTN)과 종합정보통신망(ISDN)을
활용키로 했으며 기지국은 98년에 5백여개,2천2년까지 1천7백개를 설치키로
했다.

한통은 또 현재 여의도지역에서 시범서비스중인 CT-2서비스를 올하반기에
상용화하고 97년에 수도권과 광역시로, 99년까지 전국으로 서비스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CT-2설비는 2천1년까지 3천여억원을 들여 국내완제품을 조달할 방침이며
기지국은 99년까지 총 3만6천여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연구개발을 위해서는 PCS분야에 97년까지 2백60억원을, CT-2분야에
97년부터 2천년까지 2백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미래공중육상이동통신(FPLMTS)
분야에는 2천2년까지 5백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이본부장은 PCS자회사와 관련해 7월께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9월에
참여기업선정 및 컨소시엄구성을 마친후 12월에 초기자본금 5천억규모로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도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