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폴란드의 중견은행인 페트로은행을 인수키로 하고 18일 오후
(현지시간) 바르샤바 매리엇 호텔에서 이 은행의 소유업체인 국영석유회사
CPN사와 인수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LG는 이번 거래가 페트로 은행이 신주 1,100여만주를 발행하고 LG그룹이
전량 청약해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인수금액은 미화 5,000만달러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페트로은행은 폴란드의 80여개 상업은행 중 자본금 기준으로는 21위,
경영평가상으로는 10위에 올라있는 중견 상장은행으로 전국에 걸쳐 7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 조주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