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12월31일현재 전체공무원 87만5,150명중 여성은 23만2,150명(25.6%)
으로 결코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한다.

그러나 그 구성비는 심한 불균형을 보인다.

같은시점에 5급이상 공무원중 여성은 1.9%.

또한 95년 9급공채합격자중 여성이 33.9%인데 반해 5급이상은 8.67%에
불과하다.

법조계에서 여성이 가장 많은 분야는 판사직.

85년 20명, 92년 42명에서 96년현재 76명으로 5.7%에 달한다.

검사는 90년 처음 여검사가 탄생이후 96년현재 11명으로 1.06%에 불과하다.

변호사는 전체의 1.5%인 49명.

48년 제헌국회부터 올 15대까지 여성국회의원 총수는 77명이다.

13.14대국회에서 단 한명의 여성지역구당선자도 없었던데 비해 15대총선
에서는 2명(추미애 임진출씨)이 지역구에서 당선됐다.

전체 지역구당선자 253명 가운데 여성은 0.79%.

전국구의원수는 이보다 많아 전체 46명중 7명(15.2%)이다.

최초의 여성장관은 48년 초대 상공부장관.

그후 93년이전까지 줄곧 한명의 여성만이 장관에 임명됐다.

93년에는 전체 24명의 장관중 정무제2(권영자) 환경처(황산성) 보사부
(송정숙) 3개부처의 수장에 여성이 임명돼 여성장관 전성기를 맞았다.

96년 현재 여성장관은 김장숙정무제2장관 한사람뿐이다(전체 23명).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