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프로치웨지(AW)를 아십니까" .. 골퍼들에 신무기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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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프로치웨지 (AW)를 아십니까?
웨지면 다 어프로치용인데 무슨 어프로치웨지가 따로 있는가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골퍼들 사이에 AW가 새로운 무기로 등장하고 있다.
AW는 기본 로프트가 52도 정도로 피칭웨지 (48도)와 샌드웨지 (56도)의
중간에 있다.
풀스윙 했을 경우 비거리는 60m 정도로 역시 피칭 (100m)과 샌드 (60m)
웨지의 중간쯤 나간다.
메이커에 따라 페어웨이웨지 (FW)라고도 불리는 이 AW는 일본의
클럽메이커들이 3~4년전부터 시장에 내놓으면서 유래됐다.
골퍼들이 그린주위에서, 특히 70~80m거리의 어프로치샷을 하는데
애로를 겪는데서 착안됐다.
아마추어들은 그 거리에서 피칭으로 스리쿼터스윙을 하거나,
샌드웨지로 힘껏 스윙을 하는 것중 하나를 택해야 하나, 그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아마추어들은 풀스윙이 아니면 거리조절이 용이하지 못하다는 맹점을
대부분 안고 있다.
일본과 한국은 또 겨울에 그린주위의 잔디상태가 좋지 않아 맨땅인
경우가 많다.
AW는 겨울철 딱딱한 곳에서도 볼을 띄우기 쉽다는 것이 이 클럽이
나오게 된 배경중 하나이다.
메이커들은 미들아이언의 경우 인접클럽별 로프트차는 4도인데 피칭과
샌드웨지는 8도정도 차이가 나는 점도 놓치지 않았다.
피칭과 샌드사이에 "제3의 웨지"가 있어야 되지 않겠냐는 "필요"가
AW의 탄생으로 이어진 것이다.
AW는 처음에는 이렇게 아마추어들을 겨냥한 제품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일본프로들 사이에도 많이 퍼져있다.
또 지난해 일본에서는 갑작스럽게 아마추어들 사이에 AW붐도 일기도
했다.
AW의 원조 일본에서는 거의 모든 클럽메이커들이 이 "제3의 웨지"를
아이언세트에 포함시키고 있다.
다이와 PRGR 요넥스는 물론이고, 미즈노는 FW라는 이름으로,
브리지스톤은 PS라는 이름으로, 혼마는 11번아이언이라는 이름으로
이 웨지를 만들어 팔고 있다.
일본 메이커들은 특히 장년과 상류층을 겨냥해 고급클럽에는 반드시
이 AW를 세트에 갖춰놓고 있다.
골프클럽에 관한한 일본과 한국을 분리해서 생각하기 어렵다.
한국 골퍼들사이에서도 최근 AW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이
반포골프백화점 관계자의 얘기이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코오롱 반도 명성 등 한국메이커에서도 AW를
내놓기 시작했다.
<>.AW가 일본과 한국의 환경에 적합한 것이라면 이미 귀에 익숙해진
로브웨지 (로프트 60도, 비거리 40m 정도)는 미국 영국 등지에서 유행을
타고 있다.
AW나 로브웨지가 "제3의 웨지"로서 버젓하게 자리잡음에 따라
아이언세트의 수개념도 바뀌고, 전체적인 클럽구색도 달라지고 있다.
종래는 아이언 한 세트는 3~9번아이언, 그리고 피칭과 샌드웨지 등
9개 (남자의 경우)로 구성됐었다.
지금은 제3의 웨지를 포함해 "아이언 한세트=10개"라는 새로운 개념이
자리잡아가고 있다.
또 제3의 웨지를 백속에 넣는대신 우드를 하나 줄이거나, 우드 숫자는
그대로 유지하되 롱아이언을 하나 빼는 패턴도 나타나고 있다.
골퍼들은 1타라도 줄일수만 있다면 끝없이 새로운 클럽을 찾는다.
반면 메이커들은 골퍼들의 그런 속성을 꿰뚫어 보고 그럴듯한 이론으로
신무기를 만들어낸다.
어프로지웨지는 양자의 이해속에 골퍼들 곁에 다가온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0일자).
웨지면 다 어프로치용인데 무슨 어프로치웨지가 따로 있는가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골퍼들 사이에 AW가 새로운 무기로 등장하고 있다.
AW는 기본 로프트가 52도 정도로 피칭웨지 (48도)와 샌드웨지 (56도)의
중간에 있다.
풀스윙 했을 경우 비거리는 60m 정도로 역시 피칭 (100m)과 샌드 (60m)
웨지의 중간쯤 나간다.
메이커에 따라 페어웨이웨지 (FW)라고도 불리는 이 AW는 일본의
클럽메이커들이 3~4년전부터 시장에 내놓으면서 유래됐다.
골퍼들이 그린주위에서, 특히 70~80m거리의 어프로치샷을 하는데
애로를 겪는데서 착안됐다.
아마추어들은 그 거리에서 피칭으로 스리쿼터스윙을 하거나,
샌드웨지로 힘껏 스윙을 하는 것중 하나를 택해야 하나, 그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아마추어들은 풀스윙이 아니면 거리조절이 용이하지 못하다는 맹점을
대부분 안고 있다.
일본과 한국은 또 겨울에 그린주위의 잔디상태가 좋지 않아 맨땅인
경우가 많다.
AW는 겨울철 딱딱한 곳에서도 볼을 띄우기 쉽다는 것이 이 클럽이
나오게 된 배경중 하나이다.
메이커들은 미들아이언의 경우 인접클럽별 로프트차는 4도인데 피칭과
샌드웨지는 8도정도 차이가 나는 점도 놓치지 않았다.
피칭과 샌드사이에 "제3의 웨지"가 있어야 되지 않겠냐는 "필요"가
AW의 탄생으로 이어진 것이다.
AW는 처음에는 이렇게 아마추어들을 겨냥한 제품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일본프로들 사이에도 많이 퍼져있다.
또 지난해 일본에서는 갑작스럽게 아마추어들 사이에 AW붐도 일기도
했다.
AW의 원조 일본에서는 거의 모든 클럽메이커들이 이 "제3의 웨지"를
아이언세트에 포함시키고 있다.
다이와 PRGR 요넥스는 물론이고, 미즈노는 FW라는 이름으로,
브리지스톤은 PS라는 이름으로, 혼마는 11번아이언이라는 이름으로
이 웨지를 만들어 팔고 있다.
일본 메이커들은 특히 장년과 상류층을 겨냥해 고급클럽에는 반드시
이 AW를 세트에 갖춰놓고 있다.
골프클럽에 관한한 일본과 한국을 분리해서 생각하기 어렵다.
한국 골퍼들사이에서도 최근 AW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이
반포골프백화점 관계자의 얘기이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코오롱 반도 명성 등 한국메이커에서도 AW를
내놓기 시작했다.
<>.AW가 일본과 한국의 환경에 적합한 것이라면 이미 귀에 익숙해진
로브웨지 (로프트 60도, 비거리 40m 정도)는 미국 영국 등지에서 유행을
타고 있다.
AW나 로브웨지가 "제3의 웨지"로서 버젓하게 자리잡음에 따라
아이언세트의 수개념도 바뀌고, 전체적인 클럽구색도 달라지고 있다.
종래는 아이언 한 세트는 3~9번아이언, 그리고 피칭과 샌드웨지 등
9개 (남자의 경우)로 구성됐었다.
지금은 제3의 웨지를 포함해 "아이언 한세트=10개"라는 새로운 개념이
자리잡아가고 있다.
또 제3의 웨지를 백속에 넣는대신 우드를 하나 줄이거나, 우드 숫자는
그대로 유지하되 롱아이언을 하나 빼는 패턴도 나타나고 있다.
골퍼들은 1타라도 줄일수만 있다면 끝없이 새로운 클럽을 찾는다.
반면 메이커들은 골퍼들의 그런 속성을 꿰뚫어 보고 그럴듯한 이론으로
신무기를 만들어낸다.
어프로지웨지는 양자의 이해속에 골퍼들 곁에 다가온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