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밤부터 17일까지 충남 금산지방에 2백35.5mm위 폭우가 쏟아지는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80~2백40여mm의 집중호우가 내려 농경지가
침수되고 가옥이 파손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17일 오후 5시 현재 <>추풍령 2백9mm <>보은 2백9mm <>대전 1백70.6mm
<>전주 1백37.8mm <>구미 1백26.5mm <>청주 1백22m <>장수 1백21mm
<>아산 1백mm <>대구 97.8mm <>서울 50.2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오후 1시부터 1시간 동안 금산지방에 29mm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일부지방에 짧은 시간동안 많은 비가 내려 비 피해가 더욱 커졌다.

이에따라 오후 5시 현재 충청도와 경북지방에 호우경보, 서울. 경기 및
호남.경남내륙지방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와함께 이날 오후 서해전해상.남해서부먼바다 (제주 부근바다 포함)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진데 이어 오후 7시와 9시, 다음날인 18일 오전 3시를
기해 각각 남해동부전해상과 동해중부전해상, 동해남부 전해상에 각각
폭풍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18일 오전 3시 이후에는 전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발효중인 상태다.

기상청은 "앞으로 전국적으로 20~80mm, 제주지방은 10~3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