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투명과 수급 불안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종합지수가
직전고점대비 130포인트나 하락했다.

신규통신사업자 선정이후 후속 테마주가 시장의 맥을 이어주지 못해
시장의 구심점이 상실되는 모습이다.

즉 경기와 수급 재료가 증시를 외면하고 있어 좀처럼 주가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이대로 주가를 방치할 경우 금년도 최저점을 위협하는 상태까지
갈 가증성도 배제하지 못할 것 같다.

신설 투신사의 수익증권발매로 인한 신규수요가 예상되나 7월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회될 신용물량이 장세에 부담을 주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지수대는 정부에서 금년초 부양책을 발표한 적이 있어
전지점 이하로 무너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당분간 전저점 840포인트전후에서 주가가 반전의 기회를 가질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느냐에 촛점을 맞추고 반기실적 호전주 M&A관련주들에
계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김경신 < 대유증권 경제연구실장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