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PC통신은 한국PC통신의 하이텔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최근 기업체및 정부기관 근무자
5백여명과 대학생등 총6백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PC통신 사용자의 38%가 하이텔을 이용한다고 해 가장 인기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은 천리안매직콜(35%), 나우누리(14%), 유니텔(11%)등의 순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측은 하이텔과 천리안 사용자가 많은데 대해 타 서비스보다 먼저
시작되고 정보도 다양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PC통신을 하면서 주로 쓰는 메뉴는 공개자료실이 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호회(24%), 신문/뉴스(20%), 전자우편(14%), 대화방(11%)등의
순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해 쓰는 통신망으로는 데이콤의 보라넷이 27%로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으며 하이텔과 아이네트기술이 각 16%, 한국통신의
코넷이 10%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오광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