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온병전문업체인 중원(대표 원제돈)이 최근 원터치방식으로 마개를
여닫을수 있는 보온병으로 실용실안을 획득,본격양산에 나서고 있다.

이 보온병은 마개상단부에 개폐기능 버튼이 장착돼 버튼만 누르면 손쉽게
내용물을 따라 마실수 있다.

기존 제품은 모두 내용물을 딸 때마다 번거롭게 마개를 여닫아야 하는
스쿠르형이었다.

회사측은 "2년간 1억5천만원을 들여 이제품을 개발했다"며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기존 스쿠르형 대신 전부 원터치형으로 대체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3백60도 어느 방향에서든 따르면 내용물이 나오도록 제작됐다.

특히 버튼이 열림상태에서도 뚜껑을 닫으면 자동으로 닫힘기능으로 전환
돼 내용물이 흘러나올 염려가 없다.

이 회사는 이제품으로 미국 일본등 세계5개국으로부터 실용신안을 획득,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청도공장에 5백만달러를 투자, 97년1월부터 연산량을 기존
1백20만개에서 2백50만개로 배가시킬 계획이다.

원제돈사장은 "기존 제품에 비해 사용이 편리해 유럽 미국 일본시장
등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올수출을 지난해보다 2배늘린 8백만달러로
잡고있다"고 밝혔다.

중원은 OEM방식으로 리빙스타 키친아트등에도 보온병을 납품하고 있으며
올해매출을 1백50억원으로 잡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