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사극" <만강> (SBSTV 오후 9시50분) =

보옥은 사당패 구경을 가기 위해 여종 차림으로 유모를 앞세우고
몰래 집을 빠져나간다. 선비차림으로 보옥의 집을 엿보던 만강은 보옥의
뒤를 미행한다.

초조한 마음으로 사당패 구경을 하던 보옥은 만강을 보는 순간 절간에서
보았던 선비임을 알아차린다.

당황하는 보옥의 모습을 본 만강은 싱긋 웃어보인다. 보옥은 유모의
눈길을 피해 만강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대과를 준비하는 유생이냐는 물음에 만강은 대답을 얼버무려
위기를 모면한다.

<>"하이랜더" (MBCTV 오후 5시50분) =

아각 소령과 고스 소령이 노예를 잡는 방법을 놓고 의견의 일치를
보이지 않자 말론은 각자의 노예를 싸우게 함으로써 승자를 가리자고
제안한다.

한편 튼은 공중 마을에서 높은 곳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극복하는
기술을 배우고 있는 중에 그곳 마을의 족장인 킬리안의 아들이 아락에게
납치되 가는 사건이 벌어진다.

<>"하나뿐인 지구" (EBSTV 오후 9시25분) =

대학생들의 환경 서클 활동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다양한 세미나와 학술 모임, 동호인들끼리의 현장 탐사 등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막연한 입장에서 벗어나 직접 환경 오염의 실태를
파악하면서 능동적으로 고쳐나가자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환경 이벤트를 펼치고 있는 홍익대의 환경 동아리 "그린 하트"
서울대의 "씨알" 등 어디에도 구속받지 않고 자유롭고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는 그들의 활동을 통해 대학생들의 환경 의식을 살펴본다.

<>"세계는 지금" (KBS1TV 오후 10시) =

이스라엘 정부는 80년대 중반 이디오피아에 있는 흑인 유대인인
이디오피아 유대인 6만명을 이스라엘에 정착시켰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을 차별대우하는 이스라엘 정부에 대항하고
정치 세력화해서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에는 인종차별의 최대 피해자였던 이스라엘이 동족을 차별한다는
여론을 받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