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멋쟁이는 손톱 발톱 구석구석까지 깔끔하게 손질한다"

노출의 계절 여름, 갖가지 샌들이 유행하면서 페디큐어를 바르는 여성이
늘고있다.

에꼴샤르망뜨강사 조윤정씨는 "샌들과 같은색으로 발톱을 칠하는 것이
유행"이라고 최근경향을 전한다.

프랑스 여성패션지"엘르"6월호는 발톱 몸체부분과 끝의 색을 달리해
무늬를 넣어 칠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요령은 바탕에 투명에나멜을 칠하고 끝부분에 얇은 띠모양으로 유색
페디큐어를 바르거나 빨강 노랑 오렌지 연두등 눈에 띄게 다른색을 골라
무늬를 넣어 칠하는 것.

색상변화도 두드러진다.

지금까지 페디큐어는 빨강 자주등 진한 붉은색계열이 전부였으나
올여름에는 이런 틀을 탈피, 연두 하늘색 옅은노랑 연보라등 파스텔톤도
많이 나와있다.

맵시있는 발모양을 위해서는 손질도 필요하다.

조윤정씨는 샌들을 신으려면 발의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물속에서 2~3분간 손으로 발을 누르면서 깨끗이 씻은뒤 물기를 닦고
보디오일을 바른다.

피부가 부드러워지면 연화된 각질을 제거하고 발톱을 손질한다.

정리가 끝난후 페디큐어를 바를때는 발가락사이에 솜이나 스펀지를
끼워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