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한국에서 열린 "테크노트랜드 96" 참석차 내한한 컴퓨터
어소시에이트 (CA)사의 마크 소콜 부사장(40)은 기업들이 정보시대를
맞아 커다란 변화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보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며 어떤 기술을 선택하느냐가
기업들에겐 새로운 과제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또 기업들에게 신뢰할 수있는 정보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CA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CA는 기업에 시스템및 네트워크 관리용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세계적
소프트웨어 업체.
이 회사는 세계 500대 기업중 90%이상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한국은행 삼성등 국내 대기업과 기관의 전산실에서 가동되는 대다수
대형컴퓨터에서도 이 회사 제품이 운영및 관리 기능을 수행중이다.
소콜 부사장은 또 최근 인터넷을 기업내 전산망으로 이용하는
인트라넷이 새로운 정보인프라로 정착함에 따라 CA의 제품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전자상거래와 관련, "인터넷 상거래는 기업의 영업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라며 "이에따라 보안및 네트워크 관리체제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CA의 기술들이 기업들에게 인터넷을 어떤 방식으로 사업에
활용할지에 대한 해답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에서의 인터넷 열기가 미국 못지 않으며 한국은 인터넷 관련
시장에서 충분한 잠재력을 지닌 나라입니다"
그는 또 "CA제품은 기업의 재무 및 생산관리와 보안시스템 분야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며 "이같은 평가를 발판으로 앞으로
한국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늘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CA는 최근 국내 영업분야를 대형컴퓨터에서 서버분야로 확대,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소콜 부사장은 클라이언트/서버 환경에서 운영되는 응용프로그램
개발분야의 권위자로 현재 CA의 신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 유병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