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엑스(대표 유석호)가 미국에 테니스라켓의 대량수출에 나선다.

이 회사는 미국의 테니스라켓 전문유통업자인 론 프리드만씨와 앞으로 10
년동안 총 2천만달러의 테니스라켓을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액은 올해 50만달러를 시작으로 해마다 점차 늘려 6년차부터는 매년
최소 2백75만달러를 수출키로 했다.

론프리드만씨는 테니스라켓업체인 에스투사의 부사장을 역임했고 이번에
웨이브엑스와 계약을 계기로 웨이브엑스유에스에이라는 별도 법인을 설립,
미국및 캐나다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웨이브엑스가 수출하는 테니스라켓은 한국 일본등 10개국에 특허를 출원
한 아이디어 제품으로 라켓프레임을 물결모양으로 굴곡지게 만든 것이다.

이 제품은 볼을 받을때 진동에 의한 충격을 완화시킬뿐 아니라 파워와 컨
트롤을 좋게한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웨이브엑스는 지난해초 출범한 신설업체로 올해 2월 열린 애틀란타운동용
구박람회에 출품한뒤 무공도움으로 바이어와 만나 4개월동안의 상담끝에 수
출에 나설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