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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광고대회 마지막 날인 12일 컨퍼런스와 패널토론의 주제는
"크리에이티브 비전".

뉴미디어시대를 맞이해 변화하는 소비자 행동패턴, 전자기술및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방식등에 크리에이티브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를 다뤘다.

주제발표문을 요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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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미디어 새 접근방식 ]]]

비닛 슈라퐁차이

우리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세계에 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세계에서 광고주와 일반소비자의 선택이 항상 더 나은
선택이 될지는 의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광고와 창조성에 영향을 미치는 "선택"은 중요한
문제이다.

최근 아시아지역에 위성TV가 등장해 아시아전역을 커버하는 방송이
이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아시아각국의 광고시장에서 국내 광고예산이 위성TV로 넘어갈
가능성이 많아졌다.

그러면 과연 많은 광고예산이 위성TV로 넘어갔는가.

아직은 그렇지 않다.

언어장벽이라는 위성TV의 제한성 때문이다.

그러나 다국적방송인 위성TV가 언어장벽을 효과적으로 해결한다면
그 잠재력은 엄청날 것이다.

이에 따라 광고주가 국내에서만 광고하느냐 위성TV를 통해 다국적으로
하느냐는 선택은 각국의 광고시장을 크게 바꿀 것으로 보인다.

지금 세계각국은 한 곳에 쇼핑몰과 극장같은 시설을 갖춰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극장은 광고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태국의 경우에도 극장은 새로운 광고수요를 일으키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소비자들도 이제는 자신의 욕구에 맞는 선택을 통해 새로운 틈새시장을
스스로 만들고 있다.

자동차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는 소비자에게 자동차를 파는 것외에
해외여행이나 다른 자동차를 이용한 레저생활까지 이용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