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내림세를 보였던 곡물값이 미곡창지대에 내린 폭우여파로 10일
급등세로 돌아섰다.

옥수수7월인도물은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일일 최대변동폭인 12센트나
급등, 부셀당 4.71달러로 마감됐다.

소맥7월인도물도 부셸당 17센트 오른 5.195달러로 폐장됐다.

이날 시장에는 미 중서부에 주말동안 최고 62mm나 되는 폭우가 내린데다
앞으로도 강우가 지속될 것이란 예보에 따라 봄작물 파종지연 우려가
높아지면서 매수우위장세가 연출됐다.

미농무부는 옥수수파종이 이날까지 평년에 비해 5%정도 모자란 92%정도
진척됐고 소맥의 경우 예년에 비해 20%나 부족한 59%만 파종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