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이 정기예금에 대한 네고금리제를 확대실시한다.
네고금리란 고객과 은행간에 협상해 적용해주는 금리로 통상적인 수준에서
금리를 더 얹어주는게 보통이다.

주택은행은 정기예금에 대한 네고금리의 적용대상을 종전 1년미만 5억원이
상 정기예금에서 2년미만 1억원이상 정기예금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금리네고는 그동안 신탁자금을 유치하기위해 은행들이 주로 활용해왔으나
은행간의 자금유치가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정기예금으로도 확산되고 있는 것
이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신탁제도가 개편됨에 따라 정기예금으로 이동할 거액예
금도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이를 수용하기 위해 네고금리제를 대폭 확대케됐
다"고 설명했다.

주택은행의 정기예금금리는 <>1~3개월 3%<>3~6개월 5%<>6개월~1년 7%로 돼
있으나 네고에 따라 금리스프레드는 2~3%포인트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
다.
주택은행은 이 경우에도 1년미만 적용금리는 1년제 정기예금금리(연9.0%),
1년이상 2년미만은 2년제금리(연10.5%)를 초과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