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0일오전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빔 콕 네달란드총리와 정상
회담을 갖고 최근 국제정세를 비롯한 양국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한다.

양국 정상은 특히 이날 회담에서 각각 동아시아와 유럽의 관문인 두나라가
21세기를 앞두고 상호보완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인식아래
경제.통상등 제반분야에서의 실질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
이다.

콕총리는 방한기간중 이수성국무총리와 여야지도자를 예방하고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인과 경제인들도 만날 계획이다.

이에앞서 콕총리 부부는 9일오전 대한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오후에는 판문점을 시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