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서민음식인 자장면과 설렁탕 가격은 지난 5년간 평균 6~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21개 주요도시의 자장면의 평균가격은
1,960원으로 지난해말의 1,840원보다 7%상승, 지난 5년간 평균인상률 8.6%
보다는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또 5월말 현재 설렁탕의 평균가격은 3,880원으로 지난해말의 3,700원에
비해 5% 올랐다.

자장면과 마찬가지로 설렁탕도 지난 5년간 평균인상률(6.5%)에 비해
낮은 폭의 인상률을 보이고 있으나 연말까지 이 수준을 유지할지는
미지수.

이들 음식가격은 정부 물가당국의 집중적인 감시대상이 되고 있다.

국민들이 이들 음식값의 등락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 손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