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통신사업자 선정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가속도가 붙어 계량평가
작업이 이미 끝나 점수합산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최종 심사결과는 빠르면 내주 중반에 발표될수도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허가신청기업의 매출액증가율등 재무상태등을 대상으로 하는
계량평가가 당초 예정보다 다소 빨리 지난6일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신규통신사업자 선정을 위한 심사작업은 완전히 끝난 상태.

앞으로는 점수합산, 가중치를 고려한 점수환산, 집계 등 그야말로
사무적인 작업만 남았다.

또 연구개발출연금을 평가하는 2차심사가 남아있으나 참여신청기업이
모두 상한액을 제시한 것으로 사실상 요식절차로서의 의미밖에 없다는것.

<>.신규통신사업자 선정을 위한 막바지작업을 벌이고 있는 정통부는
철저한 보안 유지와 함께 만에 하나 있을지도 모르는 실수를 막기위해
관련자료를 세밀히 검토중.

이번 사업자 선정의 실무책임을 맡고있는 이성해정보통신지원국장이
정통부전산관리소에서 거의 숙식을 하며 계량평가작업과 심사및
청문점수와의 합산, 가중치반영등의 작업을 직접 감독하고 있다.

이작업은 심사점수나 가중치등의 숫자를 컴퓨터에 입력한뒤 계산하는
작업.

이 과정에서는 정확한 입력이 가장 중요해 정확한 입력여부를 정통부
공무원들이 번갈아가며 여러차례 확인.

또 정통부는 이 작업을 하는 컴퓨터에 해커가 침입, 자료를 망가뜨리거나
빼내갈 것에 대비해 컴퓨터통신망에 연결되지 않은 컴퓨터를 별도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건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