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은행등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은행들의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동화은행과 평화은행은 올들
어 각종 경영개선활동을 벌인데 힘입어 큰폭의 실적호전을 기록하고 있다.

동화은행은 올 2월초에 임원급여를 20% 삭감한 것을 비롯해 영업점지원강화
대대적인 조직개편 각종 신상품개발등 적극적인 수지개선활동을 벌인 결과
올들어 5월까지 업무이익이 303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6억원보
다 161%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총이익도 5조4,410억원에서 7조6,958억원으로 41% 증가, 올해 업무이익
목표 600억원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은행측은 내다봤다.

평화은행도 지난해 4월 20억원에 그쳤던 업무이익이 4월에는 33억원에 달하
고 5월까지는 70~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 5월까지 업무이익 41
억원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측은 각종 자금조달이 순조롭고 각종 경영개선활동에 따른 것이라고 설
명했다.

충북은행도 올4월부터 대손충당금적립이 완화됨에 따라 약75억원가량의 업
무이익 증가요인이 생겨 주식분야에서 손실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으면 실적
이 호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