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에 전화국을 설치한 것과 같이 편리하게 시외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하는 지능형사설망(VPN)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국통신은 공중통신망(PSTN)을 마치 자기의 사설전용망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하는 지능형사설통신망을 국제전화에 이어 7월부터 시외전화분야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7일 발표했다.

한통은 이를위해 지난 94년1월부터 총 9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으며
혜화전화국과 구로전화국에 VPN시설을 설치하고 현장적응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VPN(Virtual Private Network)은 이용자가 별도의 사설전용통신망을
구축하지 않고도 공중통신망을 마치 사설망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하는 것이다.

특히 가입자간 통화와 가입자대 비가입자간 통화는 물론 사설번호,
기본음성안내, 부정호사용제한, 단축다이얼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한통은 VPN을 이용하면 여러곳에 지점등을 가지고 있는 기업체가
최소한의 비용으로 사설통신망을 이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김도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