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택민 중국공산당 총서기는 "중국위협론"등 중국에 대해 악의적 공격을
일삼는 서방언론에 대해 이제부터는 정면으로 반박해 나갈 것을 당선전부문
에 지시했다고 홍콩의 중국어 신문 명보가 6일 1면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강택민은 "서방의 중국위협론은 이제 아주 큰 문제가 됐다.

서방은 중국이 강대해지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기때문에 시종일관 여론을
조작하여 다른 나라들에게 공동으로 중국에 대처하자고 촉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서방의 이같은 여론의 영향에 대해 결코 간과할 수 없으며 첨예하게
대립하여 반선전활동을 전개하라"고 지시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강택민 총서기는 일부 국가와 투자가들의 불안과 의혹을 없애고 중국의
국제적 이미지를 좋게 유지하기 위해 중국위협론 반박을 극도로 중시하고
있다고 이 북경소식통은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