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대표 이종균)이 건설용 탄소섬유보강재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자체 기술로 교각 슬라브 터널등의 건축구조물의 보강에 사용할
수 있는 탄소섬유보강재를 국산화,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인장강도가 철의 10배에 달해 탁월한 보강능력을 발휘할뿐
아니라 비중이 철의 4분의 1에 불과, 시공후 자체하중에 따른 무게부담을
최소화 할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물 염기 산 자외선등 외부환경변화에 따른 부식과 열화현상도 방지되며
도배를 하듯이 쉽게 작업할수 있다.

그동안 국내업체는 교각 상판 슬라브 기둥 터널 사일로등 각종 건축물의
보강에 대부분 철판을 사용하거나 일본의 탄소섬유보강재를 수입 사용해
왔다.

한국카본은 이번에 개발한 탄소섬유보강재가 수지접착형인 외국제품과는
달리 무수지 일방향시트여서 탄소섬유의 고강도를 1백% 구현했다고 밝혔다.

한국카본은 한국화이버의 계열사로 탄소섬유 성형재를 생산, 테니스라켓
낚시대 등의 재료로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백86억원 올목표는 6백48억원으로 잡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