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월드컵 특수 기대로 레저 스포츠관련주들과 제약 보험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대형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크게 늘어나 3천만주에 육박했다.

5일 증시에서는 증감원장 구속파문이 진정되면서 중소형주들에 매수세가
몰려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3.82포인트 오른 913.25를 기록했다.

대형주가 많이 편입된 한경다우지수는 194.11로 1.02포인트 상승했다.

거래량은 2,956만주였다.

강세로 출발한 이날 시장은 장중한때 약세로 반전되기도 했으나 890선을
단기지지선으로 본 매수세가 밀려들어 910선을 회복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제약 보험 투금 증권 종이 섬유 음식료등 내수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제약주들은 신약개발설로 한미약품이 8일째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초강세를 보였다.

월드컵 특수 기대감으로 국제상사 코오롱유화 진웅등 신발 스포츠용품
제조업체들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동원 대성자원등도 탄광지대의
레저단지 개발소식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정보통신주들은 성미전자 데이콤등이 상한가까지 올랐으나 일부종목은
경계매물에 밀려 종목간 차별화 조짐을 보였다.

삼성전자 한전 포철등 대형주들은 소폭 하락했다.

중소형주들이 많이 올라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59개를 포함 무려
606개 종목에 달했다.

<< 호재 악재 >>

<>검찰, 증시비리수사 마무리조짐
<>월드컵 특수 기대
<>한은, 하반기 달러약세 전망

<>삼성전자, 5월 적자
<>회사채 유통수익률 하락
<>나부총리, 투명한 증권정책 지시
<>토공, 중남미에 한국전용공단 조성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