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중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보람은행이 5일부터 개인고객에 대한 수신
금리를 최고 1.5%포인트 인상한다.

보람은행은 4일 가계에 대한 정기예금금리를 1개월이상 1년미만 연8.0%에서
연9.0%로 1%포인트 올리는 것을 비롯해 <>1년이상 2년미만 연9.5%<>2년이상
3년 연10.0%로 각각 0.5%포인트씩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시중금리가 반등한이후 은행이 예금금리를 조정한것은 이번이 처음으
로 시중금리가 추가상승할경우 다른 후발은행들도 자금유치를 위해 금리를 인
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들은 올들어 시중금리가 하락하면서 지난달까지는 예금과 대출금리를
인하해 왔다.

보람은행은 이날 조정에서 정기적금(가계)은 6개월이상 1년미만은 연8%에서
연9%로,1년이상 3년미만 연9%에서 연10%로 1%포인트 올리며 3년짜리는 연10%
에서 11.5%로 1.5%포인트 높이기로 했다.

또 상호부금(가계)도 1~1.5%포인트 인상,<>6개월이상 1년미만 연9%<>1년이
상 3년미만 연10%<>3년 연11%<>3년초과 5년 연11.5%의 금리를 적용하며 우대
상호부금(가계)은 <>6개월이상 1년미만 연10.5%<>1년이상 3년미만 연11%
<>3년 연11.5%로 조정했다.

명품스파크통장은 가계.기업구분없이 <>6개월이상 1년미만 연10.5%<>1년이
상 3년미만 연11%<>3년 연11.3%로 조정됐다.

명품스파크통장의 중도해지이율도 1개월이상 3개월미만은 연8.5%,3개월이상
6개월미만은 연9%로 0.5%포인트씩 인상했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