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당국이 시중금리 안정을 위해 회사채 공급규모를 줄이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31일 기채조정협의회는 6월중 회사채 발행허용물량을 당초 신청액
(1조9,101억원)의 86.9%인 1조6,599억원으로 조정했다 내달중 신규
공급될 이같은 최사채 발행물량은 지난달 (2조2,183억원)보다 25.2%
(5,583억원) 줄어든 것이다.

또한 월간 회사채 발행액이 2조원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8월
(1조4,90 0억원)이후 10개월만의 일이다.

신청액 대비 삭감률도 13.1%로 지난해 1월이후 (18%)이후 가장 컸다.

기채조정협의회는 시중금리가 안정됐다는 이유로 지난 2월 3월
5월중에는 신청액의 100% 발행을 허용했었다.

기채조정협의회관계자는 "신청물량이 2조원에도 미치치 못했지만
최근 회사채유통수익률이 전월보다 1% 가량 상승하는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신청물량에서 2,500억원가량 삭감했다"고 밝혔다.

주요 발행기업과 규모는 <>유공 700억원 <>한국티타늄 550억원
<>한진해운 현대중공업 각 500억원 <>아시아자동차 LG전자 LG칼텍스정유
각 400억원 등이다.

산업증권관계자는 "증권당국이 채권물량을 줄인 것이 투자심리회복에는
다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기관투자가등의 채권 수요가 여전히
취약한 만큼 물량감소에 따른 수익률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최승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