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상비군 박소영 (동덕여대)이 중학생 골퍼 김주연 (서문여중)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제20회 한국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필라오픈에서 프로선배들을 물리치고 우승했던 박소영은
31일 엑스포CC (파 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김주연과
2언더파 214타로 동타를 기록한뒤 연장 4번째홀에서 파퍼팅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안았다.

이정연 (서문여고)은 220타로 3위가 됐고 파맥스중고골프 우승자인
김영 (강원체고)과 조미현 (세화여고) 등 4명은 221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