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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제지, '임원 현장근무제' 눈길 .. 생산성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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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제지 이연기사장은 서울 서초동 송남빌딩의 사장실 대신 아침 일찍
    안양공장으로 직행했다.

    이곳에서 작업복으로 갈아입은뒤 체조를 하고 반장으로부터 오늘 할일에
    대해 지시를 받았다.

    굉음이 울리는 윤전기의 이상유무를 점검하고 종이를 나르는등 근로자들과
    똑같이 땀을 흘렸다.

    점심은 구내식당에서 줄을 서서 배식을 받고 식사후엔 음료수캔을 들고
    종업원들과 회사문제에 대해 격의없는 토론을 벌였다.

    이틀동안 공장에서 땀을 흘리며 일을 한 것은 이 회사가 최근 도입한
    "임원현장근무제"를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제지의 임원 8명은 현장근로자와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노사화합
    기반을 다지기위해 올 2월부터 이 제도를 도입했다.

    분기별로 1회씩 이틀동안 공장에서 함께 현장근무를 한다.

    공장시찰과는 전혀 성격이 다르다.

    직접 작업을 하면서 똑같이 생활한다.

    박해인부사장과 단두현전무는 온산공장 권취공정에서 작업을 했고 강홍부
    사장은 영업사원과 함께 충무로 골목의 인쇄업체를 방문하는등 영업현장에서
    뛰었다.

    임원현장근무제는 이 회사가 추진하는 경영혁신프로그램인 "오라 21"
    가운데 한가지 항목이다.

    이 프로그램은 불필요한 업무를 과감하게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등 기업
    체질을 강화시키자는 것이다.

    도약을 위해선 노사화합이 전제돼야 한다고 판단, 현장근무제를 도입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이 어느정도 다져지면 21세기의 비전을 담은 청사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사장은 "무분별한 사업확장이나 다각화보다는 착실한 질적 성장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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