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미국 최대 투자회사의 하나인 타이거펀드사가 지난 92년부터
사들인 한국이동통신 주식을 뉴욕증시에 상장시켜 1,300억원 정도의
시세차익을 올릴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월가의 영웅 피터린치의 사무실에는 시세단말기를 두지 않는다.

이러한 사실들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타이거펀드사의 정확한 예측력도 높이 평가해야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주식투자의 접근방법이 주가를 사는게 아니라 회사를 사듯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최근과 같이 개별재료보유 종목들의 강세가 지속될수록 투자의 원칙이
지나치게 인기에 집착하는 것보다 원론에 충실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