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재고 크게 늘어 .. 내수판매 신장률 둔화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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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확장등으로 자동차메이커들의 생산이 크게 증가한데 비해 신규수요의
정체등으로 내수판매는 신장율이 크게 둔화,자동차 재고가 크게 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말 무이자할부판매등으로 4만3천6백대로 줄었던
완성차업체들의 재고보유량은 4월말 현재 현재 승용차 6만3천대,상용차 2만
5천4백대등 8만8천4백대로 2배이상 늘어났다.
이같은 재고물량은 16.5일의 생산량에 해당하는 규모로 적정재고 수준인
7~10일 분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업체별로는 현대와 티코를 생산하는 대우중공업이 각각 2만3백54대(8.7일
분)와 1천2백대(2.7일분)로 적정수준 이하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다
른 업체들은 과다한 재고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기아는 2만9천9백97대(20.2일분),대우는 2만1천9백대(41.4일분),아
시아는 2천5백대(32.4일분)의 재고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물량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완성차업체들의 생산규모가 올들어
4월말 현재까지 8.4% 확대된데 비해 내수판매는 이보다 훨씬 낮은 5.8% 신
장에 그쳤기 때문이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작년말 실시한 무이자 할부판매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수출로 활로를 뚫지못할 경우 재고처리를 위한
업체간 과당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정종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5일자).
정체등으로 내수판매는 신장율이 크게 둔화,자동차 재고가 크게 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말 무이자할부판매등으로 4만3천6백대로 줄었던
완성차업체들의 재고보유량은 4월말 현재 현재 승용차 6만3천대,상용차 2만
5천4백대등 8만8천4백대로 2배이상 늘어났다.
이같은 재고물량은 16.5일의 생산량에 해당하는 규모로 적정재고 수준인
7~10일 분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업체별로는 현대와 티코를 생산하는 대우중공업이 각각 2만3백54대(8.7일
분)와 1천2백대(2.7일분)로 적정수준 이하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다
른 업체들은 과다한 재고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기아는 2만9천9백97대(20.2일분),대우는 2만1천9백대(41.4일분),아
시아는 2천5백대(32.4일분)의 재고물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물량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완성차업체들의 생산규모가 올들어
4월말 현재까지 8.4% 확대된데 비해 내수판매는 이보다 훨씬 낮은 5.8% 신
장에 그쳤기 때문이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작년말 실시한 무이자 할부판매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수출로 활로를 뚫지못할 경우 재고처리를 위한
업체간 과당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정종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