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 테니스 스타 모니카 셀레스 (22.미국)가 3년여만의
유럽지역대회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세계 공동 1위 셀레스는 23일 (한국시간) 스페인에서 벌어진
96 마드리드 오픈 테니스 선수권대회 2회전에서 바바라 쉐트
(오스트리아)에게 고전끝에 2-1 (3-6 7-6 6-2)로 역전승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셀레스는 이로써 지난 93년 독일 함부르크
대회중 한 독일관중에게 어깨를 흉기로 찔린 이후 유럽에서 가진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셀레스는 3회전에서 루마니아의 이리나 스피를레아와 맞붙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