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 일본의 혼다기술연구소는 자동차엔진으로부터 받는 힘
을 좌우 두개의 바퀴에 알맞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안전구동시스
템을 세계최초로 개발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혼다의 이 구동시스템은 차가 커브를 돌 때 핸들이 꺾이는 방향과 외측 바
퀴로 전달되는 힘의 차이를 컴퓨터로 짧은 순식간에 판단한 다음, 엔진의 힘
을 좌우바퀴에 적정비율로 배분되도록 제어하는게 특징이다.

이같은 방식으로한쪽의 바퀴에 저항이 걸리면 다른 쪽의 바퀴를 약간 빨리
회전시켜 차가 매끄럽고 안전하게 커브를 돌 수 있다고 혼다측은 강조했다.

혼다는 이 시스템을 빠르면 올여름부터 신형승용차에 장착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