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통신을 이용해 친구를 사귀는 펜팔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펜팔서비스는 상대에 대한 성별 학력 성격 직업 등의 신상정보를 미리
알려줘 통신상에서 원하는 친구를 짧은 시간안에 제대로 선택할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현재 유니텔과 나우누리가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유니텔은 지난 10일 "유니텔펜팔"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매일 3~4백명이
회원이 신규등록, 15일 현재 총2천여명의 회원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유니텔에 들어가 "go penpal"을 치고 자신의 신상프로필을
입력하면 등록이 된다.

유니텔은 이용자가 폭증할 것을 고려,원하는 상대를 성별 학력 체형 성격
직업 등으로 구분한 검색기능을 추가해 놓았다.

이에 앞서 나우누리는 지난해 4월 "나우콤팔"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올 3월에 총4만명의 신청자가 누적돼 시스템이 과부하에 걸리자 현재
서비스를 중단하고 시스템확장과 기능추가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음주부터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다.

<정종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