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에 고속철도 중간역..청주권인구 100만명 이를 2010년께
키로 했다.
이헌석 건교부 수송정책실장은 이날 "청주권 인구가 1백만명대에 달하면
청주 인근인 청원군 강외면 봉산리 일대에 고속철도 중간역인 오송역을
추가로 설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를 위해 청주권구간에 오송역을 나중에 추가설치할 수 있도록
이미 고속철도건설 기본설계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송역은 30만~40만명인 청주권 인구가 1백만명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010년께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오송역이 추가로 설치되면 경부고속철도 전구간의 역은 서울역, 남서울역,
천안역, 대전역, 대구역, 경주역, 부산역 등 7개에서 8개로 늘어난다.
이 실장은 그러나 경기도가 화성이나 평택에 설치를 요구중인 경기남부역에
대해서는 경부고속철도 개통 이후 교통수요, 연계교통시설, 역세권개발
문제 등을 감안해 설치여부를 검토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울중앙역사 위치선정은 서울시와 공동으로 국토개발연구원과
서울시시정개발연구원에 용역을 맡겨 용역결과가 나오면 서울역과 용산역중
에 선택키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 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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