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효성그룹회장이 미국 일리노이공과대학(IIT) 재단이사로 추대됐다.

효성그룹에 따르면 일리노이공대는 22일(한국시간) 재단이사회를 열고
일리노이공대 한국동창회명예회장과 장학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조회장을
재단이사로 선임했다.

효성은 외국인이 이 대학 재단이사로 추대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조회장이 <>기업활동을 통해 경제발전에 기여했고 <>활발한 국제활동으로
학교의 명예를 높였으며 <>일리노이공대 한국장학후원회장으로 모교발전에
기여한 점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계기로 그룹회장실내에 일리노이공대 유학안내센터를 개설, 매년
6명의 장학생을 선발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조회장은 지난 66년 일리노이 공과대학원 화학공학과를 졸업, 석사학위를
받았고 69년 한국동창회를 설립, 초대회장을 맡았었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