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사과꽃 향기> (MBCTV 오후 9시50분)

= 아버지의 상태가 심각해지는데 간호할 사람조차 마땅치 않자
식구들은 걱정이다.

진수는 당장 결혼해서 아버지를 돌봐야한다며 경주에게 휴직을
권유하지만 경주는 충격 때문에 일시적으로 저러시는 거라며 어처구니
없는 표정을 짓는다.

한편 정현은 경주에게 한진수씨는 좋은 사람 같지만 서경주씨와는
안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차분하게 말한다.

<>"부처님 오신 날 특집" <암자> (KBS1TV 오후 10시15분) =

석가 탄신일을 맞이하여 불교의 수행생활을 보여줄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암자 세곳을 선정하여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과 신앙심
그리고 불교세계를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해본다.

이시간을 통해 부처님은 마음 속에 있으며 깨달음은 생활 속에 있음을
알게한다.

세곳의 암자로는 관음기도처로 유명한 여수 향일암, 지장 기도처로
알려진 고창 선운사의 도솔암을 비롯해 고려시대 보조국사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지리산 상무주 등이다.

<>"일일연속극" <며느리 삼국지> (KBS2TV 오후 9시15분) =

유신의 병은 강철같던 철의 여인 정례의 마음까지 쇠약하게 만든다.

가족들 모두가 근심하지만 특히 큰아들 대호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순애는 정숙에게 경도된 대웅의 마음을 돌이킬 방도가 오리무중이라
하루하루가 가시방석이다.

마침내 술을 먹고 그 모든것을 폭발시키기에 이른다.

차오칭과 미치코는 더이상 참지 못하고 결사의 작전을 준비한다.

<>"사이언스 쇼" (EBSTV 오후 8시) =

배가 물에 뜨는 이유를 설명한 아르키메데스의 원리는 액체 속에 잠긴
어떤 물체에도 적용이 된다.

즉 액체속에 잠긴 물체는 넘쳐흐른 액체의 무게와 동일한 힘에 의해
떠받쳐 지는 것이다.

배는 총무게가 그에 대치되는 물의 무게를 초과하지 않을 때 물보다
무거운 재질로 만들 수 있다.

강철 금속판으로 된 선체는 완전방수가 되고 물의 압력에 고도로
저항할 수 있게 한다.

<>"자전거를 타는 여자" (SBSTV 오후 8시50분) =

우일과 민재는 화해주를 실컷 마시고 곤드레가 되어서 들어온다.

우일은 민재를 자기방으로 끌고 들어가 함께잔다.

사교춤은 건전 스포츠라면서 허난수는 어른들이 없는 틈을 타서
유진과 재옥, 유리에게 춤을 배우라고 꼬신다.

배우기 싫다고 하는 재옥에게 유진은 우일이 외교관이 되면 파티도
많이 하게 되고 그때 사교춤을 모르면 큰일이라고 말한다.

이말에 솔깃한 재옥은 허난수에게 춤을 배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