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역사책을 많이 읽는 편이다.

역사를 통해 선인들의 지혜를 배우고 계획을 구상하며 많은 교훈을
얻는다.

최근에는 C 햄프든 터너, A 트륨페나르의 "21세기 초일류기업으로 가는
기업문화혁명"을 관심있게 읽었다.

이 책은 경제강국인 일곱나라의 독특한 문화가 경제발전에 어떻게
작용했고 앞으로는 어떤 문화를 지향하는 나라가 경제적으로 성공할
것인지를 보여준다.

어떤 문화의 국가가 세계화시대에 경제적 우위를 차지할 것인가를
각 문화의 장단점 비교를 통해 제시한다.

역사적 발전이란 관점에서 볼 때 모든 사회는 전환기적 단계에 있으며
변하지 않는 것은 모든 것이 변화한다는 사실뿐이다.

지금은 산업사회에서 정보화사회로, 20세기에서 21세기로 넘어가는
대전환기이다.

이 시점에서 기업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예측하고 그에 대해 준비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할 수 있다.

21세기의 승자및 창조자는 정보화 전문화 여부에 좌우된다.

이러한 개혁을 위해서는 개개인의 능력은 물론 조직에 대한 사명감과
애착심이 전제돼야 한다.

전사원이 경영이념을 공유하고 제시된 비전을 통해 동질감과 일체감을
갖고 개혁에 힘을 쏟는 초일류기업만이 살아 남을수 있다.

21세기에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세계적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기업문화를 바꿔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