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주변 4강의 전.현직 한반도정책관계자 및 전문가 1백여명이 오
는 22~23일 힐튼호텔에서 경남대주최로 열리는 국제학술세미나에 참석,
"21세기한반도통일전략"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세미나에 참석하는 한반도문제전문가중에는 러시아의 파데예프북
한대사후임으로 내정된 발레리 데니소프외무부아주1국부국장을 비롯 미
국의 도널드 그레그 코리어소사이어티회장(전주한미대사) 로버트 갈루치
죠지타운대학장(전미핵대사)풀너2세헤리티지재단이사장 등이 포함돼 있다.

또 북한진출을 추진중인 스탠톤그룹의 고문으로 알려진 데이비드 이 브
라운씨(전국무부한국과장)를 비롯 이즈미 하지메 일본시즈오카현립대교
수 자오간쳉중국상해국제문제연구소부국장 세르게이 로고프 러시아미.가
연구소관계자 벤자민 레드너미아메리칸대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4자회담과 다자회의,대북경제지원 및 제재완화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20일 방한한 데니소프부국장은 최근 대외활동을 강화하고 있
는 북한대외경제위원회부위원장 김정우와 친분이 두텁고 젊었을 때부터 북
한과 구소련간 경제협력에 관여,북한경제사정에 밝은 인물로 알려져 주목
된다.

< 허귀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