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의 종합경영평가에서 삼성전자가 2년연속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

또 성장성이 제일 높은 기업은광통신다중화 장치생산업체인 성미전자가
뽑혔다.

이와함께 한국카프로락탐을 1년만에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등 종합부문에서
가장 높은 순위상승을 보여 비약상 1위에 올랐다.

대신경제연구소는 20일 금융기관과 관리종목등을 제외한 601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제13회 대신종합경영평가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종합경영 평가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2조5,000억원에 달하는 민간기업
초유의 순이익을 올려 수익성 1위와 성장성 3위를 차지, 2년연속
종합최우수기업 대상을 차지했다.

2위는 금융기관들의 전산기기투자 확대로 매출이 급증한 청호컴퓨터가,
3위는 통신수요의 폭증으로 주생산품인 광통신장치의 매출이 급증한
성미전자가 차지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올해의 경우 삼성전자 등 전기전자 통신 수요관련
업체들이 종합경영평가에서 상위에 오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성장성부문에서 수위를 차지한 성미전자는 통신장치 수요의 호조로
매출액이 2년전 대비 215.6% 순이익증가율이 368.4%에 달해 지난해
1위인 청호컴퓨터를 제쳤다.

비약상 1위인 한국카프로락탐은 지난해 카프로락탐의 국제가격이 상승한데
힘입어 순이익이 4억원에서 121억원으로 증가했다.

<>대신경영평가 부문별 상위사

<>종합=<1>삼성전자 <2>청호컴퓨터 <3>성미전자 <4>이동통신 <5>동일제지
<>수익성=<1>삼성전자 <2>동해펄프 <3>부산스틸
<>성장성=<1>성미전자 <2>청호컴퓨터 <3>삼성전자
<>안정성=<1>남영비비안 <2>삼영전자 <3>한일철강

< 고기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