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 이어 포항제철에도 배출수 무방류시스템이 도입된다.

포항제철은 17일 오는 2000년까지 연차적으로 8백10억원을 투입,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배출수를 중수도를 통해 전량처리하는 R/O
(역삼투압) 설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하루평균 14만t의 물을 사용하면서 4만여t의 배출수를
발생시키고있는 포항제철은 오는 98년까지 1만t,2000년까지 4만t의
배출수를 공업용수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포항제철이 배출수를 재활용할 경우 포항지역의 용수난을 덜수있
수있을 뿐만 아니라 배출수 무방류로 영일만의 수질개선에도 상당한
보탬이 될 것으로예상되고있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