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목적으로 오피스텔을 구입하려면 우선 임대수요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오피스텔이 1가구2주택에 적용받지않고 도심에서 사무와 주거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수요층을 대상으로 임대하는 것이 주요 운영방식이기 때문
이다.

이에따라 오피스텔을 찾는 임대수요자들이 대부분 <>젊은층 <>전문직
<>독신자들이라는 사실을 감안할때 원활한 교통여건과 주변의 생활편익
시설은 기본이 된다.

특히 주변지역 성격을 분석해 오피스텔의 운영방식을 주거용으로
할것인지, 사무용으로 할것인지를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인근지역이 대부분 업무용빌딩이 들어서있다면 사무용수요자가, 일반
생활시설이 많다면 주거용수요자가 주류를 이룬다.

가령 강남 테헤란로변 오피스텔은 사무용으로 사용되는 반면 유흥시설이
많은 인근지역은 주거용으로 사용되고있다.

오피스텔은 지역에 따라 가격대가 다양해 가격조건을 인근지역의
오피스텔이나 아파트 등과 비교하는 것이 필요하다.

분양받을 경우에는 분양가격 이외에 완공된 오피스텔의 시세 등을 파악
해야한다.

전세보증금이 분양가격의 50%이상이어야 투자가치가 있다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와함께 임대수익과 매매차익중 어느것을 목적으로 하는지를 분명히
해야한다.

지역에 따라 매매가에 대한 임대가격수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지역은 매매가격이 높은 반면 강북지역은 임대가격이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결국 강남지역에서는 매매차익을, 강북지역에서는 임대수익을 보고 투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수있다.

전용면적비율도 빼놓을수없다.

실평수를 감안해 분양가격을 평가해아한다.

다른 오피스텔보다 전용면적비율이 낮을때는 분양가격이 같더라도 상대적
으로 비싸다는 결론이 나온다.

새로 분양받을 경우 입주시기가 비슷한 오피스텔이 주변에 어느정도
건립될 것인가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입주시기에 주변에서 임대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 투자가치가 크게
떨어진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