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550억 지출 지난해 광고선전비를 가장 많이 쓴 회사는 삼성전자로
광고비규모가 총 4,55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508개 결산상장사들이 사용한 총광고선전비는 2조4,018억원으로
94년의 1조8,800에 비해 27.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거래소가 12월결산 상장사들의 광고선전비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는 94년의 2,880억원에 비해 57.98% 증가한 4,550억원을
기업알리기에 사용, 수위를 차지했다.

이어 LG전자는 지난해 1,244억원을 홍보비를 포함한 선전비에 투입,
2위에 올랐다.

LG전자의 작년 선전비는 94년의 927억원보다 34.16% 증가했다.

LG화학은 932억원에서 1,130억원으로 21.22% 늘어나 3위를 기록했으며
현대자동차와 대한항공은 852억원과 635억원을 광고비에 들였다.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율이 가장 높은 상장사는 삼일제약으로 지난해
286억원의 매출을 올려 그중 38억원을 제품선전등에 사용, 비율이 13.48%에
이르렀다.

<고기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