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정책자금대출금의 연체금리가 2%포인트 인하되고 자동화로 구조
개선사업을 벌이는 중소기업에게 업체당 1억원까지의 운전자금이 지원된다.

중소기업청은 16일 이우영청장 주재로 제3차 중소기업금융지원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정책자금 연체금리가 대출금리에 비해 턱없이 높아 기업들에
부담이 되고 있어 연체금리를 7월1일부터 2%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이에따라 중진공의 직접대출자금 연체금리는 17%에서 15%, 금융기관을
통한 정책자금 연체금리는 18%에서 16%로 떨어진다.

대상자금은 구조개선자금 중소기업창업및 진흥기금 산업기반기금 산업기술
자금 등이다.

또 자동화를 통해 구조개선사업을 벌이는 중소기업에게 그동안 시설자금만
지원했으나 오는 7월부터 업체당 1억원(시설자금의 30%이내)까지 운전
자금이 대출된다.

지원대상업종도 제조업에서 제조업과 유통업겸업기업과 제조업관련
서비스업까지 확대키로 했다.

올해 1조5천억원규모인 구조개선자금은 소진추이를 봐가며 5천억원을
증액키로 했다.

중기청은 효과적인 자금관련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자금민원처리절차를
제도화, 기술성은 국립기술품질원 사업성은 중진공 신보 컨설팅회사
국민경제 기여도는 중기청이 각각 심사해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업체는
신보를 통해 신용보증서를 즉각 발급키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기업은행 대동은행은 기술담보제, 국민은행은 우수고객에
대한 무보증신용여신제도와 여신관련규정의 네거티브제를 하반기중 각각
도입키로 했으며 신보는 근보증 기한연장제도를 실시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