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태평양의 섬들이 다가오고 있다.

괌 사이판에 이어 최근 피지가 국내에 소개됐으며 고갱이나 천경자의
그림속에서나 접했던 환상과 신비의 섬 타히티 여행상품도 선보인다.

타히티관광청과 에어뉴질랜드는 피지와 타히티 그리고 뉴질랜드 3국을
연결하는 8박9일짜리 패키지를 개발, 19일부터 판매한다.

일정은 기내2박을 포함해 피지 2박, 타히티 4박이고 뉴질랜드는 경유하는
코스다.

피지에서는 아쿠아랜드의 해변에서 자유시간 및 해양스포츠를 즐기며
민속촌인 패시픽하버&컬처센터로 이동, 전통민속공연을 관람하고 민속
마을을 둘러본다.

타히티에서는 120km의 섬일주도로를 타고 고갱박물관과 타히티발견기념
동상인 포인트비너스 등 명소를 관광한다.

그 다음날에는 모레아섬으로 이동,40여명의 원주민이 전통가옥에서 살고
있는 티키마을을 방문해 폴리네시아의 민속과 역사를 살펴보고
폴리네시안쇼도 구경한다.

6일째는 모레아에서 지프를 타고 파인애플농장등이 있는 정글 사파리
투어를 한다.

7일째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도착, 항만과 에덴동산 등 간단한 시내
관광을 한후 귀국비행기에 오른다.

이 상품은 세진여행사 자유여행사 범한여행사 계명여행사 고려여행사
동서여행사 등 6개여행사에서 취급한다.

가격은 224만5,000원이다.

<>. 115개나 되는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타히티 가운데서도 가장
대표적인 섬으론 본섬인 타히티와 모레아, 보라보라 등이 꼽힌다.

115개섬중 가장 큰 타히티본섬은 전체 섬둘레가 180km로 서울의 약 1.7배
규모.

원시의 섬 타히티도 최근 수년간 각종 관광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현대
도시로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수도인 파피티시내에서 서해안쪽으로 약 3.5km거리에 위치한 아티나오노
골프장(18홀)은 남태평양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아름다운 코스중의 하나로
관광객에게도 개방되어 있다.

모레아와 보라보라에는 고급리조트시설이 많다.

문의 318-7204

< 노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