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산림욕장이 개장됐다.

서울시는 15일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16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매일 오전9시~오후6시동안 산림욕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장되는 산림욕로는 7.8km구간이며 옹달샘과 산림욕대및 의자,
맨발로 걷는 길등의 시설이 마련돼있다.

또 소나무 신갈나무 생강나무등 모두 3백96종의 수목과 박새 꾀꼬리
까치등 33종의 야생조류,다람쥐 꿩등 동물들도 감상할 수 있다.

시는 봄철과 여름철 산림욕장에는 혈압을 낮춰주고 생장호르몬을 분비
하는 역할을 하는 테르핀등 방향성물질이 많이 발산돼 도시의 대기오염과
과밀화로 시달는 시민들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공원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지하철 4호선 서울대공원역에서
내리면 되고 입장료는 동.식물원 입장권(성인 1천5백원)을 구입하면 산림
욕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문의 (500)7351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6일자).